


기관: 부산지방검찰청
사건번호: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2024형제3686호
처분일: 2024년 3월 13일
죄명: 강제추행
결과: 기소유예(교육이수조건부)
선고형·처분내용: 보호관찰소의 성폭력 재범방지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사건의 핵심: 술자리 이후, 손거울 장면이 쟁점이 된 경위
이번 사건은 2023년 10월 9일과 10일 사이 부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의뢰인은 10월 9일 부산진구에서 술자리를 한 뒤 다른 장소로 이동했고, 10월 10일에는 수영구의 한 술집에서 다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술자리에서 동석자가 화장실에 급히 간 사이 고소인이 그 자리에 앉았고, 고소인이 웃으며 ‘신고하라’고 말하자 의뢰인이 ‘신고하라’고 답한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사건의 물리적 쟁점은 바로 그 순간에 발생한 소위 ‘손거울을 주고받는 장면’과 그 과정에서의 신체 접촉 여부입니다. 현장에 남아 있던 엘리베이터나 숙박시설 등의 장면은 없었고, 핵심 객관증거는 해당 술집 내부의 CCTV와 그 영상에 찍힌 손거울을 들고 있는 의뢰인의 오른손 동작이었습니다.
진술의 차이와 기억의 공백
의뢰인은 수사 초반부터 신체 접촉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당시 만취 상태였고 구체적인 대화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습니다. 반면 고소인은 당시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진술하면서 신고까지 요구한 상황이었습니다. 변호인 의견서에서는 이 진술 사이의 불일치와 특히 ‘기억하지 못함’의 의미를 자세히 짚었습니다.
특히 변호인은 고소인의 진술과 CCTV 영상의 특정 장면을 대조하면서, 고소인의 등과 신체가 카메라 시야를 가려 신체 접촉 여부가 영상상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즉 CCTV 자체는 존재하지만 각도와 가림으로 인해 접촉의 직접 입증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중심 논리로 삼았습니다.
실제 제출된 증거와 그 의미
- 술집 CCTV 영상: 의뢰인이 오른손으로 손거울을 들고 손을 펼치는 장면이 확인되었으나, 고소인의 등이 장면의 일부를 가려 직접적인 접촉 장면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 정신과·신경과 진료 소견서: 의뢰인이 오랜 기간 공황장애 치료를 받아왔고, 신경과적 치료 이력이 있음이 제출되어 당시의 과도한 취기와 기억력 문제를 뒷받침했습니다.
- 수급자 증명서 및 신용회복위원회 관련 서류: 의뢰인의 경제적 사정과 생활상황을 보여주는 자료로, 양형과 정상참작 자료로 제출되었습니다.
- 변호인의견서(2023-12-22): 위 증거들을 바탕으로 고의성 부재 및 접촉 부재 주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문서였습니다.
변호인의 실제 주장과 보강 논리
법률사무소 나인의 변호인은 의견서에서 다음과 같은 점을 중심적으로 주장했습니다. 첫째, 영상상으로 명확한 신체 접촉 장면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을 전제로 접촉의 입증이 부족하다는 점을 제기했습니다. 둘째, 설령 물리적 접촉이 있었더라도 그 행위가 강제추행의 고의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손거울을 건네는 과정에서 우연히 접촉이 발생했을 가능성, 비언어적 표현이나 의사소통 중의 우발적 접촉이라는 점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또한 의뢰인의 만취 상태와 기억 공백은 당시 행위의 고의성을 판단함에 있어 유의할 정황으로 설명되었습니다. 여기에 정신과·신경과 소견서로 당시 의뢰인의 상태를 보완하고, 경제적·사회적 사정 자료를 양형·정상참작 자료로 제출하여 처분 단계에서의 고려사항으로 제시했습니다.
문서의 시간 순서를 보면, 2023년 12월 말 제출된 변호인의견서가 사건 초기의 핵심 논리였고, 이후 변호인은 CCTV의 각도와 영상의 불명확성을 반복하여 보강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의견서 작성 과정에서 해당 영상의 어느 부분이 접촉 증거로서 취약한지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면서 판정 가능성을 좁혔습니다.
검찰의 판단과 처분 내용
검찰은 2024년 3월 13일 처분에서 결국 기소유예, 그중에서도 보호관찰소의 성폭력 재범방지 교육 이수라는 조건을 붙여 기소유예 결정을 내렸습니다. 불기소결정서의 기재 내용을 보면 검찰은 추행의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점, 피의자가 수사 단계에서 잘못을 일부 인정하고 반성의 모습을 보인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하여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그리고 피의자가 교육 이수를 약속한 점 등을 참작 사유로 들었습니다.
변호인의 주장과 검찰의 판단을 비교하면, 변호인은 주로 사실인정과 고의성을 다투었고, 검찰은 그 쟁점을 넘어서 피해자의 처벌불원과 의뢰인의 반성, 그리고 사안의 경중을 종합하여 형사처분 대신 교육부과 조건의 기소유예를 선택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수사 단계에서 이러한 정황들이 처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정상자료와 합의 사실을 정리해 제출했습니다.
왜 이 사건은 성과로 볼 수 있는가
공식 결과는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입니다. 검찰 단계에서 공소제기가 이루어지지 않고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진 것은 의뢰인에게 형사처벌이 바로 부과되지 않는 의미입니다. 이번 사건의 성공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CCTV가 존재했음에도 영상 각도상 접촉 입증의 한계가 있었고, 변호인은 이를 지속적으로 부각했습니다. 둘째, 정신과·신경과 소견과 경제적 자료를 제출하여 정상참작 사유를 마련했습니다. 셋째, 피해자와의 합의 내역 및 피해자의 처벌 의사 등이 처분 단계에서 중요한 고려요소로 반영되었습니다. 이들 요소가 함께 작용하여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변호인의 주장이 곧바로 무혐의 결정으로 연결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변호인은 해당 쟁점들을 핵심으로 제시했고, 검찰의 불기소결정서에서는 일부 변호인의 쟁점과 제출된 정상자료가 처분 참작사유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독자가 그대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변호인의 주장과 검찰의 처분 이유를 나란히 제시했습니다.
법률사무소 나인과 김현태 변호사의 역할
법률사무소 나인은 이 사건에서 사건기록과 CCTV 영상을 우선적으로 정밀 검토했고, 변호인의견서(2023-12-22)를 통해 고의성 부재와 영상의 증거능력 한계를 중심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변론 과정에서 정신과·신경과 소견서와 경제적 증빙을 양형·처분 참작 자료로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검찰에 제출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또한 피해자 측 합의 상황과 처벌불원 의사를 정리하여 검찰의 판단에 반영되도록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기록과 증거를 반복적으로 대조하고, 증거의 한계와 정상자료를 균형 있게 제출한 점이 특징입니다. 법률사무소 나인의 사건별 집중 수행 방식과 주요 의견서를 대표변호사가 직접 확인하는 내부 절차가 실제로 적용된 사례였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면 먼저 확인해야 할 것들
- 사건 당일의 영상이 존재하는지, 영상의 각도와 가림 여부를 우선 확인하세요. 일부 장면만 떼어내면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자신의 건강상태(정신과·신경과 진료기록 등)와 경제적 사정 등 정상자료는 조기에 수집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사건 직후의 기억 공백이나 만취 상태는 중요한 사실관계입니다. 기억이 불분명한 부분은 그대로 정리하고 억지로 내용을 만들지 않으세요.
- 피해자 측과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 그 사실과 처벌 의사 여부는 처분 단계에서 중요한 고려요소가 됩니다. 합의를 진행할 때는 절차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맺음말
이번 사건은 술자리에서의 짧은 접촉장면이 쟁점이 된 사례였습니다. CCTV가 존재했지만 각도와 가림으로 인해 접촉의 직접 입증이 어렵다는 점, 피의자의 만취와 기억상실 진술, 그리고 정신건강·경제적 자료의 제출이 함께 작용하면서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변호인의 역할은 단순히 혐의를 부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객관자료의 한계와 정상참작 사유를 정리해 처분 단계에서 고려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법률사무소 나인과 김현태 변호사는 사건 초기부터 기록을 재구성하고 핵심 쟁점을 정리하여 변론을 진행했습니다.
창원 지역에서 비슷한 성범죄 사건을 고민하신다면, 우선 사건 당일의 영상·메시지·진료기록 등 가능한 자료를 보존하시고, 사건 경위를 시간 순으로 차분히 정리해두실 것을 권합니다. 법률사무소 나인은 사건별 집중 수행 원칙 아래 대표변호사가 주요 서면을 직접 확인하며 초기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대표변호사 직접 상담을 통해 구체적 사건자료를 바탕으로 대응 방향을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 본 사례는 실제 수행 사건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 내용은 익명화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사건 결과는 사실관계와 증거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