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 부산고등법원 제2형사부
사건번호: 2025노540
선고일: 2025년 10월 29일
죄명: 준강간, 준강제추행
결과: 원심판결 파기
선고형·처분내용: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사건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같은 회사의 상하관계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피해자는 만취 상태였고 피고인은 우발적·충동적으로 행위를 했다는 점을 주장했습니다. 수사·재판 과정에서는 피해자 진술의 일부 불일치, 피고인의 형사공탁(2,000만 원), DNA 감식 동의, 그리고 반성 서면과 가족 탄원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루어졌습니다. 항소심에서는 원심판결이 파기되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어떤 사건이었나 — 장소와 경위
이 사건은 회사 내 상하관계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당시 술에 만취한 상태였고, 피고인은 그 상태를 기회로 준강간·준강제추행에 이르렀다는 혐의를 받았습니다. 사건 이후 피해자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고, 피고인은 사건 직후부터 수사에 협조했고 DNA 감식에도 자발적으로 응한 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실관계의 쟁점 — 진술과 객관자료의 차이
가장 큰 쟁점은 피해자의 진술 내용과 그 신빙성입니다. 피해자는 한쪽으로는 성관계가 있었다고 진술한 부분이 있으나, 다른 진술서에서는 성관계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고도 표현되는 등 일부 진술의 불일치가 확인되었습니다. 변호인은 이러한 진술의 변화가 단순한 기억의 혼동인지, 또는 사건 당시 정황과 충돌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한편 피고인은 초기에 범행 사실을 숨기지 않고 일부 인정하면서도 그 행위가 만취 상태에서의 우발적·충동적 행위였고 사전의 계획적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주장했습니다. 피고인의 이러한 태도는 수사 단계에서의 DNA 감식 동의 및 적극적 협조와 함께 변론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핵심 증거는 무엇이었나
이 사건에서 실제 제출되거나 변론에서 중심적으로 다루어진 증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형사공탁서: 피고인이 금융기관 대출까지 받아 마련한 2,000만 원의 형사공탁 증서
- 자필 반성문·사죄 편지: 피고인이 수감 중 작성한 문서와 배우자·가족의 탄원서
- DNA 감식 동의서 및 감식 관련 절차 기록(동의 자체가 수사 협조의 증거로 제시됨)
- 피해자 진술조서 및 피의자 신문조서: 진술의 취지와 변화를 비교하는 자료
- 피고인과 피해자 간의 통화내역 및 합의 시도 관련 정황(연락·합의 시도 기록, 피해자의 연락두절 상태 포함)
변호인은 이 증거들을 각각 어떤 의미로 제출했는지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형사공탁은 단순한 화해 시도가 아니라 피해 회복 의지의 표시이며, DNA 검사 동의는 피고인의 수사 협조와 반성 의지를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의 실제 주장 — 의견서와 최후변론의 흐름
변호인은 항소심 과정에서 두 차례의 중요한 문서를 제출했습니다. 2025년 9월 2일에 제출된 변호인의견서에서는 다음과 같은 논리를 중심으로 전개되었습니다.
- 범행의 고의성 부정: 피고인은 만취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행위를 한 점을 들어 사전적·계획적 고의가 없었음을 강조했습니다.
- 형사공탁의 의미: 2,000만 원 공탁은 피해 회복 의지의 적극적 표시이며, 공탁금의 수령 여부와 관계없이 그 자체로 양형 인자가 될 수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 피해자 진술의 불일치 문제 제기: 초기와 후속 진술 사이의 차이를 근거로 진술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초범·사회적 유대관계·가정사정: 피고인이 초범이고 가족 부양 책임이 크며, 가족 탄원서와 반성문을 통해 정상참작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2025년 9월 10일 제출된 최후변론서에서는 공탁금의 마련 과정(금융기관 대출 포함), 수감 중의 계속된 반성 표명, 피해자와의 직접 합의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 지속을 상세히 설명하며 구체적 양형 감경 사유를 강조했습니다.
검사·원심의 태도와 변호인의 반박
원심은 피해자의 정신적 충격과 사건의 성격을 중시하여 1심에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항소심에서는 원심판결이 파기되었고 최종적으로 항소심의 주문으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라는 형이 선고되었습니다.
변호인은 검사 또는 원심의 평가 가운데 공탁금 수령 여부를 근거로 피해 회복 의지가 부족하다고 본 판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박했습니다. 공탁 자체가 피해 회복 시도의 구체적 증거이며, 피해자가 연락을 두절한 점은 피고인의 책임만으로 돌리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피해자 진술의 일부 불일치는 증거 전체를 평가할 때 진술 신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성요건과 법리적 쟁점 — 항소심에서의 논점
항소심에서 핵심적으로 다투어진 법리적 쟁점은 고의성(사전적 계획성)과 진술의 신빙성이었습니다. 변호인은 다음과 같은 점을 법리적으로 강조했습니다.
- 만취 상태에서의 행위는 사전적·계획적 범죄와 구별되어야 하며, 이 사건에서는 우발적·충동적 성격이 강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 피해자 진술의 진정성과 일관성은 다른 객관적 자료(공탁·통화내역 등)와 비교하여 종합적으로 판단되어야 하며, 일부 진술의 모순은 신빙성 판단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제시했습니다.
- 형사공탁과 자필 반성문, 가족 탄원서는 양형 판단에서 정상참작 사유로 고려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변론의 발전 — 서면에서 보강된 점들
항소 과정에서 변호인은 기존의 주장에 몇 가지 보강을 추가했습니다. 첫째, 형사공탁과 관련해 공탁금 마련을 위해 금융기관 대출까지 받았다는 구체적 사실을 제시하여 진정성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둘째, 수감 중 작성된 자필 편지와 가족 탄원서를 추가 제출해 피고인의 반성과 재범 방지 의지를 보완했습니다. 셋째, 피해자가 연락두절 상태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서면으로 정리하여 공탁금의 미수령을 피해자의 의사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항소심의 판단 요지(판결문에서 확인된 부분)
판결문(선고일: 2025.10.29)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종합적 양형 판단을 통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였습니다. 판결문에서는 피고인의 반성 태도, 형사공탁 및 가족 탄원 등 정상참작 사유가 고려된 점과, 범행의 경위 및 피해자의 고충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판결문 전체의 이유는 법원 문서에 상세히 기재되어 있으므로, 해당 판단문과 변호인 서면을 대조하면 항소심에서 어떤 쟁점이 실제로 법원 판단에 영향을 주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이 사건을 수행사례로 정리하는가
이 사건은 다음 이유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피해 진술의 일부 불일치와 피고인의 자발적 수사협조(예: DNA 감식 동의)는 변론에서 서로 다른 무게로 평가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둘째, 형사공탁이라는 실질적 피해 회복 시도는 양형 판단에서 실제로 고려될 수 있다는 점을 변호인이 구체적으로 입증하려 노력한 사례입니다. 셋째, 항소심에서 원심이 파기되고 집행유예라는 결과가 나온 점은, 사건의 정황과 변론의 논리가 법원의 형량 조정에 상당히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이 결과가 변호인의 주된 주장과 직접적인 인과관계로 단정되지는 않으므로, 변호인의 활동은 의견 제시와 자료 제출의 형태로 법원 판단의 자료를 보강한 것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법률사무소 나인과 김현태 변호사의 역할
법률사무소 나인은 이 사건에서 기록 검토, 의견서·최후변론서 작성, 양형자료 정리 등의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특히 김현태 변호사는 초기에 사건 기록을 직접 검토하여 피고인 측의 핵심 쟁점(우발성 주장, 형사공탁의 의미, 진술의 불일치)을 정리했고, 의견서와 최후변론서에서 이 쟁점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항소심 제출 서면의 핵심 문구들을 직접 확인·보강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관리했습니다.
또한 사건별 집중 수행 원칙과 대표변호사의 직접 확인 절차에 따라 변호인단은 공탁금 마련 과정, 반성문·탄원서의 정리, 수감 중 작성된 자필 문서의 법적 의미를 설득력 있게 정리했습니다. 이러한 준비 과정은 항소심에서 법원이 정상참작 사유로 고려할 수 있는 자료를 충실히 제출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비슷한 유형의 사건에서 유의할 점(피해 회복 노력과 증거 정리)
이번 사건을 통해 배우는 현실적인 대응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피해 회복 의지를 보일 수 있는 구체적 행동(예: 공탁, 직접적 사과 문서의 작성, 가족 탄원서 정리 등)은 가능한 한 신속히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사협조의 태도(예: 감식 동의)는 나중에 변론 과정에서 반성의 증거로 제출될 수 있으므로 관련 서류를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피해자에게 직접적인 반복적 연락이나 합의 압박은 사건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변호인과 상의하여 절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맺음말
이번 사건은 피해자 진술의 일부 불일치, 피고인의 적극적 수사협조와 형사공탁, 가족 탄원서 등이 항소심 판단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친 사례입니다. 창원준강간변호사를 찾는 분들에게 이번 사건의 핵심은 ‘사건 직후의 구체적 행동과 그 기록을 어떻게 정리하여 제출하느냐’였습니다. 법률사무소 나인과 김현태 변호사는 사건 초기부터 기록을 면밀히 검토하고 의견서·최후변론서를 통해 양형 사유를 체계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창원 지역의 성범죄 사건을 상담·수행하는 형사전문변호사로서, 유사한 상황에 처한 분들은 초기 자료 보존과 변호인과의 긴밀한 소통을 우선하시길 권합니다.
※ 본 사례는 실제 수행 사건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 내용은 익명화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사건 결과는 사실관계와 증거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